어제 볼 일을 보러 이리 저리 이동 하던 중 작은 접촉사고를 내버렸다. 신호정차를 하고 있다가 바뀐 신호를 보고 출발했는데 아직 출발하지 않은 앞차를 그만...

이유가 어찌됐던 내 실수이고, 운전을 하며 처음 사고를 낸거라 놀라기도 해서 앞차 운전자에게 달려가 괜찮냐고 죄송하다고 했다. 차를 보니 어디 깨지거나 찌그러진 것은 없고 범퍼에 번호판 도장자국 하나 찐하게 남겨준거라 현장에서 합의를 하려고 했는데 이분 경험이 좀 있으신지 보험 접수하고 번호 알려달란다.

접수하고 이리 저리 상황 설명하고 했는데 오늘 전화를 받으니 차주가 정비소에 입고 시켜서 범퍼를 교체한다고 한단다. 헐.... 정말이지... 10년도 넘은 차던데... 파손도 아니고 페인트칠 정도로 수선할 수 있는것을 교체까지 한다고 하니 정말 어이가 없고, 병원 입원 절차도 밟고 있단다...

원상복구 해줘야 하는 것은 알겠지만 사람 참.... 정도가 있는 거 같은데, 정도를 넘어가니 속상하고 화만 난다. 결과야 보험료 조금 인상되는 선에서 해결되겠지만... 한 몫 챙기려는 모습이 너무 빤히 보인다.

부동산 일과 관련해서 한마디로 진상인 사람과도 요즘 연락 중인데... 기분 참 묘하다.

나도 물론, 내가 손해보지 않으려고 애쓰긴 하지만 그래도 나 혼자 사는 것이 아닌데... 정도를 넘으니 걱정했던 맘들과 도와주려고 하는 맘도 싹 가신다.


직장에서건 다른 곳에서건 사람들은 나와 다르기 때문에 내 맘과 똑같을 순 없다. 하지만 내 몫 챙기려고 서두를 때 잠시만 한 숨 돌리며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피해보는 일은 없는지 한 번 생각해 봤으면 한다.


일이 원만히 처리 됐으면 좋겠고, 이 번 일을 경험 삼아 더욱 운전 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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