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에 무슨 에러가 있는건지 이 글 작성하다가 벌써 두번이나 날려 먹었습니다. 

인내심을 시험하는 것도 아니고, 올릴까 말까 하다가 오기가 생겨서 다시 올려 봅니다. ㅎ


찹스테이크


소고기 등심, 양파, 대파, 호박

소금, 후추, 올리브유, 로즈마리, 버터

스테이크소스, 케찹, 홀그레인머스타드, 굴소스, 아가베시럽



한 창 크는 아이들 때문에 종종 고기를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 일이 있는 편입니다.

고기를 살 때 마트도 즐겨 이용하지만 집근처 마장동 축산시장에서

직접 고기를 사오는 일이 사실 더 많죠.

집이랑 가까이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괜찮은 고기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 일석이조.

소고기 냉장등심을 2kg정도 사오면 그날 숙성을 해서 스테이크로 좀 해먹고,

남은 고기는 얼려 두었다가 찹스테이크를 해먹는 편인데,

이 날은 가족들이 다 모인 관계로 스테이크와 찹스테이크를 같이 만들어 먹었습니다.


고기는 통후추를 넉넉히 갈아서 뿌리고 올리브오일을 발라 둡니다. 

고기 사이에는 로즈마리를 몇 개씩 넣어줘서 향이 베일 수 있게 하고

랩을 씌워 1시간 이상 상온에서 숙성 시킵니다.


고기와 같이 넣을 야채는 그냥 집에서 돌아다니는 걸로... 

이날은 양파, 대파, 호박이 당첨.


고기와 야채를 준비해두고 찹스테이크 소스 준비.

스테이크소스 4T, 케찹 2T, 굴소스 1T, 홀그레인머스타드 1T, 아가베시럽 1T, 간마늘 1T.

그냥 스테이크소스만 넣어도 되지만

다른 것들을 좀 섞어주면 풍미가 훨씬 좋아 집니다.

저 정도 분량이면 3~4인분 정도 나올껍니다.

또하나, 보통은 설탕을 넣지만 녹여주는 것도 좀 귀찮으니 아가베시럽으로 썼습니다.


분량의 소스들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취향에 따라 조금 더 넣어도 좋죠.


소스도 준비했고, 시간도 1시간 이상 훌쩍 지났으니

등심을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해 줍니다.

썰어주고 소금을 약간 넣어 밑간을 해줍니다.

등심의 중간에 있는 기름은 떼어 버리지 마시고,

따로 두었다가 고기를 구울 때 먼저 넣어서 기름을 내어주세요.


후라이펜에 충분히 열을 가한 후 손질해둔 소기름을 넣어 기름을 빼줍니다.

기름이 좀 나오면 손질해둔 고기를 넣어줍니다.

고기는 되도록 넓게 펴서 자주 뒤집지 말고

표면을 바싹 익혀 고기의 육즙이 빠져 나가지 않게 해줍니다.


 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버터 한 조각을 넣어서 뒤적뒤적...


고기가 다 익으면 야채를 굽기 위해 따로 담아 둡니다.

이 때 먹어도 맛은 좋죠.. ㅎㅎ


키친타올로 후라이펜을 살짝 닦아주고 파를 먼저 볶아 줍니다. 

구워지며 올라오는 파향이 좋네요.


양파도 넣어서 뒤적뒤적.


양파가 약간 투명해지면 호박도 마저 넣어 줍니다.

소금, 후추 간은 살짝만.


야채가 익어갈 쯤, 따로 담아 두었던 고기를 넣고 뒤적뒤적.


만들어둔 소스를 2/3 정도만 먼저 넣어서 볶아주고

나중에 간보며 추가해 줍니다.


뒤적뒤적~ 이제 거의 완성.


완성된 찹스테이크를 그릇에 담고 따뜻할 때 먹어 줍니다. 

파슬리도 좀 뿌려주면 보기 좋죠.


냉동된 고기나 신선함이 약간 떨어진 소고기는

이렇게 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뚝딱입니다.

야채도 너무 푹 익히지 않아서 아삭한 맛도 살아있고,

잘 구워진 대파가 이렇게 맛있는 줄은 잘 몰랐을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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